침술의 과학적 증명



첨단과학으로 풀어보는 동양의 신비

조장희 박사가 저 글에 언급된 논문을 철회했다는군요. PNAS는 미국 과학 학술원의 회지로 상당히 수준높은 학술지입니다. 논문 철회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일부 공저자가 철회에 반대했다는데 모 대학 한의학과에서 경혈학(meridianology)을 연구하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데이타 해석의 이견 때문에 그런 거라면 당연히 반대할 수 있겠지만 정답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맞지 않는 주장에 반대하는 거라면 문제죠. 특히 소위 전통의학, 민간요법, 신앙요법의 신봉자들 사이에 흔히 관찰되는 증상입니다.

다음은 철회 원문.

RETRACTION
PHYSIOLOGY. For the article ‘‘New findings of the correlation
between acupoints and corresponding brain cortices using functional
MRI,’’ by Z. H. Cho, S. C. Chung, J. P. Jones, J. B. Park,
H. J. Park, H. J. Lee, E. K. Wong, and B. I. Min, which appeared
in issue 5, March 3, 1998, of Proc. Natl. Acad. Sci. USA (95,
2670–2673), the authors reported a specific cortical correlation
with a given acupoint and suggested that there could be correlation
between acupoint stimulation and cortical activation, for
example via increased blood flow in the visual cortex. Accumulating
evidence suggests that the central nervous system is
essential for processing these effects, via its modulation of the
autonomic nervous system, neuro-immune system, and hormonal
regulation. We, therefore, carried out a series of studies
questioning whether there really is point specificity in acupuncture,
especially vis-a`-vis pain and acupuncture analgesic effects
as we originally reported in our PNAS article, that had not yet
been confirmed by other studies. We have reported some of
these results as preliminary observations (1, 2). Having concluded
that there is no point specificity, at least for pain and
analgesic effects, and that we no longer agree with the results in
our PNAS article, the undersigned authors are retracting the
article. J. P. Jones, J. B. Park, and H. J. Park have not approved
this retraction.
Z. H. Cho
S. C. Chung
H. J. Lee
E. K. Wong
B. I. Min
1. Cho, Z. H., Oleson, T. D., Alimi, D. & Niemtzow, R. C. (2002) J. Alter. Compl.
Med. 8, 399–401.
2. Cho, Z. H., Hwang, S. C., Wong, E. K., Son, Y. D., Kang, C. K., Park, T. S., Bai,
S. J., Kim, Y. B., Lee, Y. B., Sung, K. K., et al. (2006) Acta Neurol. Scand. 113,
370–377.

한마디로 경혈점을 찌르든 아무데나 찌르든 fMRI로 관찰한 대뇌피질 활성화 정도는 똑같더라 하는 결론이고, 지금까지의 다른 침술연구로부터 나온 결론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by 맨땅에헤딩 | 2006/11/27 14:21 | 트랙백(3)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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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모기불통신 at 2006/11/27 22:46

제목 : 침술의 효과.
침술의 과학적 증명 에 인용된 기사 에 따르면 가천의대 조장희교수가, 예전 논문을 철회했다는군요. 예전 논문은 특정 경혈을 찌르니 특정뇌부위가 활성화되더라 라는 것으로, 소위 경혈점 (인체에 365 군데가 있다고 했던가) 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대대적으로 인용된 것입니다. 근데 이게 철회된 이유는, 더 연구를 해봤더니 아무데나 찔러도 결과는 마찬가지더라 라는 것으로, 예전에 어디선가 한 연구와 같은 결과. 레퍼런스를......more

Tracked from TheLibraryOf.. at 2006/11/28 00:49

제목 : 한의학
*WikiPedia:Traditional_Korean_medicine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C%9D%98%ED%95%99 한의학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8F%99%EC%9D%98%EB%B3%B4%EA%B0%90 동의보감 - 위키백과]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more

Tracked from 냉소와 조롱 at 2006/11/29 13:33

제목 : 예상했던 바
침술의 과학적 증명 한의학 관련 협회들이 보도자료를 냈다는군요. "조장희 박사 망언 반박" 몇 가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점: 1.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는 역시 매우 취약하며 한의사들 역시 그것에 매우 민감하다 (학자의 학문적 판단에 대한 "망언" 등의 극단적 용어 선택이 증명해 주듯). 2.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연구는 연구가 아니다. 3. 그런 "연구"를 이론적 배경으로 하는 행위는 제대로 된 치료라고 할 수 없......more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6/11/27 22:39
그러나 철회사실은 금새 잊혀지거나 매장당하고 이전 것만 계속 살아남을 것이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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