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소비

MBC 뉴스데스크에 "30개월 이상 소의 도축이 전체 중 18%이고 이 대부분을 미국이 소비"라고 한 걸 인용했더니, 어떤 찌질이가 "몇% 소비인지 내놓으셈!"이라고 엉겨붙는군요. 찌질이들은 참 편해요. 생각없이 남들한테 내놓으라고 하고, 내놓으면 또 딴 거 내놓으라고 하고 (특정 찌질이를 향한 발언은 아닙니다) 내놓은 게 자기한테 불리하면 곡해라며 소스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일단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100% 갈은 쇠고기로만 사용된다고 가정합시다 (그럴 리 없지만 이런 가정은 항상 나한테 불리한 쪽으로 해야 하니까). 2006년 미국에서 갈은 쇠고기의 소비율은 전체 쇠고기의 42%입니다.
 
(http://www.beefusa.org/uDocs/averageannualpccbeefcutsandgb61207.pdf

그리고 갈은 쇠고기의 20% 가량이 늙은 소에게서 나온 고기입니다.

Of the 7.5 billion pounds of ground beef processed annually in this country, about three-fifths comes from young beef cattle. Another one-fifth comes from imported cattle and meat. The last fifth is roughly split between 5- to 7-year-old dairy cows and older beef cows and bulls, usually 6 to 10 years old.

(http://www.amerikanexpose.com/agenda21/cattle.html)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도, 갈은 쇠고기의 17-18% 정도가 "젖소"에서 유래한다고 나와있고 레퍼런스까지 친절하게 달아놓아 1차 정보소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네요. 젖소가 최소 30개월 이상에서 도축된다는 글들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걸 부정하면 한국에 30개월 이상 소가 많이 수입될 거라는 주장의 근거가 없어지니 설마 부정 못하겠죠.

About 17-18% of US ground beef comes from dairy cows.[3][4]

(http://en.wikipedia.org/wiki/Ground_beef)

어익후 그럼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의 42 * 0.2 = 8.4%가 30개월 이상, 아니 5-10년짜리 늙은 소에서 나온 고기네? 그나마 그것도 30개월 이상 되는 소는 무조건 갈아서만 먹는다고 가정해야 되는 거고? 실제로는 10%가 넘는 것 맞겠는데 아니 도대체 3%는 어디서 튀어나온 통계인 겁니까. 1차 소스를 도대체 보지 못했는데 누가 좀 보여주세요. 일단 그것부터 보고 나서 어느 통계가 맞는지 따져 봅시다.

by 맨땅에헤딩 | 2008/05/09 23:16 | 트랙백(2) | 핑백(1)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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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나도밤나무 at 2008/05/10 13:43

제목 : “협정이냐 조약이냐” 정운천 ‘당황’…주무장관 망신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합의문의 성격이 어떤겁니까? 조약이예요. MOU(양해각서)예요. 아니면 협정입니까?” 강기정 통합민주당의 첫 번째 질의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적당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정 장관은 강 의원의 질문에 바로 답변하지 못했다. ▲ 강기정 통합민주당 의원(자료사진) ⓒ 강기정 의원 홈페이지 강 의원이 거듭 같은 질문을 반복하자 정 ......more

Tracked from 사관은 논한다, at 2008/05/10 14:22

제목 : 승리의 위키페디아!
미국인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소비 일단 위의 트랙백이 나온 배경에는 저분 이전 포스팅에서 보면 된다. 사실은 더 올라가서 제 이전포스팅부터 봐야겠지만 뭐 여튼,그곳에서 나랑 한번 " 키보도 "를 걸출하게 붙었으며, 재밌는건 그 키보도가 끝나자마 유동닉 이상한 아이피 2개로 내 모든 포스팅에 그야말로 쌍욕수준의 악플을 달렸다. 그동안 뻘플은 있었어도 " 더러운 惡플 " 한......more

Linked at 사관은 논한다, : 본좌 탄생.. at 2008/05/11 05:41

... #</a>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만,이런거 찾아오셔봤자 미친소 귀에 경읽기 아니겠습니까 :-)아무것도 없이, 그냥 미국인도 30개월 이상 키운 소고기를 먹는다- 는 자료에 대해서도, 그래도 우리는 위험하다 라는 딴소리를 하고 있으니까요.(누가 안 위험하댔나)그냥 아 그렇구나, 알려진게 잘못되었으니 그건 바로잡고 우리 주장을 펴야겠구나, 하는 생각은 안하죠. 그저 자기들이 주장하는 주장과 근거에 어긋나면 그저 다 적이고. 들을 생각도 볼 생각도 안하고. C ... more

Commented by 영어는 까막눈 at 2008/05/09 23:44
그걸 사람이 먹는 다고나와있나요? 영어는 약해서리..
5-10년 10년 이라면 거의 사람으로 환갑 정도 아닐까요?
뭐든지 영계를 찾는 사람들이 그런것을 먹을지 궁금 하네요
서양에서도 송아지 고기를 최고로 치던데..
위키피디아는 개개인 적어둔것이고 오류가 많다던데 미국내에서도 학교 보고서에도 인용해도 인정 못받는 다는 이야기도있더군요..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09 23:50
1. 사람이 먹는다고 나와있습니다 (per capita consumption)
2. 송아지 고기가 최고라는 게 어느 동네인지는 모르겠고, 최소한 미국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위키피디아에 인용된 1차문헌의 내용을 믿는 겁니다. 1차문헌도 못믿는다면 아무 것도 못믿습니다. 설마 레퍼런스도 없는 위키피디아 내용을 근거랍시고 들이밀겠습니까 제가? 찌질이도 아니고.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8/05/10 04:36
송아지는 송아지대로 맛있고 좀 나이먹은 소는 또 그대로 맛있고 그렇죠. 우유만 먹고 큰 송아지는 마블이 부족해서 지방맛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별로라고 합디다.
Commented by 琳☆ at 2008/05/10 09:12
미국소에 대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하는 미국소 수입반대측에 유리하도록 재가공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실은 무엇인지 혼란스럽네요
Commented by 지혜롭게 at 2008/05/10 13:51
이렇든 저렇든 무시할 수 없는 한가지는,
30개월 이상 소 수입이 우리에게는
전에 없던 또 하나의 가능한 위험요소를 주는 것은 부정하지 못하겠지요.
적.어.도. 30개월 이상 소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그런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지요.
실제로 AI로 그 많은 닭을 죽이는 것도 그런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잖아요.
Commented by 루미 at 2008/05/10 16:19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만,
이런거 찾아오셔봤자 미친소 귀에 경읽기 아니겠습니까 :-)
아무것도 없이, 그냥 미국인도 30개월 이상 키운 소고기를 먹는다- 는 자료에 대해서도, 그래도 우리는 위험하다 라는 딴소리를 하고 있으니까요.(누가 안 위험하댔나)

그냥 아 그렇구나, 알려진게 잘못되었으니 그건 바로잡고 우리 주장을 펴야겠구나, 하는 생각은 안하죠. 그저 자기들이 주장하는 주장과 근거에 어긋나면 그저 다 적이고. 들을 생각도 볼 생각도 안하고.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8/05/10 18:51
찌질이들은 참 편해요. 생각없이 남들한테 내놓으라고 하고, 내놓으면 또 딴 거 내놓으라고 하고 (특정 찌질이를 향한 발언은 아닙니다) 내놓은 게 자기한테 불리하면 곡해라며 소스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이거 한나라당 까는 말 맞죠?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10 22:35
ㅁㄴㅇㄹ//정치색은 없는 발언이고, 특정찌질이를 향한 발언일지 모르지만 그 특정찌질이가 항의할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제 글이 정치색을 가지고 쓰여졌다는 의심을 하고 계신다면 제 다른 포스팅들도 읽어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10 22:35
그건 그렇고 특정찌질이는 1차 레퍼런스가 뭔지 잘 모르는 모양이네요.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10 22:43
루미//정답입니다. 한참 헛소리하다가 반박당하면 "그럼 위험하지 않단 말이냐?" 소리가 꼭 나오죠.

누가 위험하지 않댔나요. 어처구니없는 과장을 하면 오히려 전술적으로 손해라는 거지. 꼭 박통 전통 시절에 빨갱이는 무조건 나쁘니까 빨간 피부에 뿔난 모습으로 그리지 않고 사람 모습으로 그리면 선생님한테 혼나던 그런 꼴이에요. 그에 대한 반작용이 주사파 애들이 된 거 아닐까 생각해요.
Commented by hman at 2008/05/10 23:35
미국인이 소비하는 것은 같지만,
미국의 어느 계층이 소비하느냐도 문제삼아야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nyxity at 2008/05/10 23:54
정말 1차 레퍼런스가 뭔지 잘 모르는 모양이더군요. 주장이 있으면 그 주장의 근거가된 내용이 어떤것인지를 알아야함에도 그런 것에는 눈을 가리고 말이죠.
Commented by 眞明行 at 2008/05/10 23:58
잘 읽었습니다. 이미 유언비어에 미친 나라가 되었지만 잘못 알려진 사실들에 대한 진실규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11 00:22
hman//왜요?
Commented by hman at 2008/05/11 00:51
미국에서 저 등급의 쇠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경제적 여건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그렇지 않죠.
우리가 돈이 없어서 30개월 이상의 뼈와 내장이 포함된 쇠고기를 먹어야 하나요?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11 01:09
hman// 주장을 하지 말고 증명을 하셔야 하는데요. "미국에서 저등급의 쇠고기를 먹는 사람들은...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니까요"라고 하셨는데,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소위 beef cut이라면 비슷하게는 맞는 얘기일 수 있지만 상당량(어쩌면 대부분)의 늙은 쇠고기는 beef cut이 아니라 ground beef의 형태로 햄버거로서 주로 섭취됩니다. Beef cut은 등급 높은 것으로 사먹을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사람들도 거의 모두 햄버거를 거리낌없이 사먹습니다.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11 01:10
그리고 우리가 언제부터 미국보다 잘 살아서 미국사람들(중 일부)는 가난해서 선택의 여지 없이 저등급 쇠고기를 먹어야 하고, 우리는 그렇지 않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hman at 2008/05/11 01:22
미국의 누구든, 아니면 세계 어느나라의 누구든, 햄버거를 거리낌없이 먹는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그들은 쇠고기 패티의 안정성을 몇 %나 믿고 그 음식을 사먹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제 말뜻은 우리가 미국보다 잘 살아서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 수입한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 것을.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에요. 돈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원칙에 대한 문제라는거죠..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8/05/11 01:36
100%라고는 말 못하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햄버거를 거리낌없이 먹고 있습니다 (걱정을 한다면 심장병을 걱정하겠죠). 자꾸 논점을 변경하시는데, 미국인은 30개월이상 안먹는다 -> 먹기는 먹는데 주로 가난한 사람만 먹는다 -> 돈있는 사람도 먹는데 100% 먹는 건 아니다 -> 믿고 먹는 건 아니다.

주장하려면 한가지 주장만 하세요. 헛소리 돌려막기 그만하고.
Commented by hman at 2008/05/11 01:57
저는 미국인이 30개월 이상 안먹는다고 주장한 적도 없으니까;

먹기는 먹는데 주로 가난한 사람만 먹는다 -> 돈있는 사람도 먹는데, 믿고 먹는 건 아니다. (햄버거 패티로 말이죠. 햄버거는 정크푸드라는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이잖아요?)
이부분만 그런대로 들어맞는데, 이 어디가 '헛소리'이고, '돌려막기' 인지 모르겠네요. 제 주장이 여러가지로 들렸나요?
초이스 혹은 프리미엄 급의 고기도 못믿어서 풀을 먹여 키운 소를 직접 대먹는다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판에 말이에요.

그런데 헤딩님, 제가 처음 부터 말씀드리고자 했던건 미국사람들이 소비하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3% 인지 10%인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어떤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처음에 '계층'이란 말을 잘못선택한 것 같군요.
Commented by 박민성 at 2008/05/11 03:46
바로 뒤에 적은 리플
"미국에서 저 등급의 쇠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경제적 여건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
"우리가 돈이 없어서~~"
이부분을 보면 실수로 계층이란 말을 쓴것 같지는 않네요.

게다가 주로 가난한 사람만 먹는다- 여기에 무슨말을 덧붙이든 일단 이문장이 틀린건 틀린거죠. 마치 가난한 사람들이 광우병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쩔수없이 먹는다는듯한 문장인데, 햄버거가 정크푸드인건 사실이지만 '주로 가난한 사람만 먹는' 그런 음식은 아니니까요. 또한, 정크푸드인거랑 광우병위험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므로, 햄버거먹을때 믿고 먹는게 아니라면 그건 어디까지나 햄버거=정크푸드니까 건강걱정을 하는거지... 정크푸드=광우병위험이있는음식 이라서 광우병걱정을 하면서 먹는건 아니죠. 일단 첫번째 문장이 틀렸으므로 '헛소리'이구요. 첫번째문장을 틀리게 하지 않을려고 다른말을 꺼내는데 이 역시 근거가 빈약해서 헛소리돌려막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Commented by 그런데 at 2008/05/31 11:55
hmen 씨 //초이스 혹은 프리미엄 급의 고기도 못믿어서 풀을 먹여 키운 소를 직접 대먹는다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판에 말이에요. 라는 거 정말입니까?

처음듣는 소린데 혹시 증명하실거 가져다 주실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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