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08일
오늘 저는 참으로 놀라운 기밀을 깨달았습니다.
"필라델피아 실험"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20세기의 커다란 밝혀지지 않은 의혹사건 중 하나이지요. 이것이 워낙 비밀스러운 군사실험이었던 관계로 그 실체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단편적으로 알려진 사실들이 도시전설처럼 재생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필라델피아 실험은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에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시의 해군기지에서 행해진 일련의 실험입니다. 쉽게 말해서 통일장이론을 응용하여 강력한 전자기장을 써서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들자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실험이죠. 그리고 그 실험대상은 미해군 구축함 엘드리지호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 실험의 전모를 자세히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것을 발설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보니, 이 실험의 실체 및 결과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분분합니다. 엘드리지호의 승무원들이 대부분 실험도중 죽거나 실종되었다는 설부터 갖가지 후유증에 시달렸다는 설, 투명화가 아니라 스텔스(그러니까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화 실험이라는 추측까지. 그 중 우리의 흥미를 끄는 것은 실험도중 엘드리지호가 "안 보이게" 된 것이 아니라 "사라진" 것, 즉 물리적 실체 자체가 필라델피아 해군기지에서 없어졌었다는 설인 것입니다. 그럼 어디로 갔느냐? 필라델피아에서 사라진 그 시점에, 그로부터 3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버지니아주 노포크 주변바다에서 항해중이었다는 목격담이 있습니다. 구축함이 무슨 초음속 제트기도 아니고, 한 순간에 필라델피아에 있다가 다음순간에 델라웨어 메릴랜드 거쳐서 노포크까지 한 순간에 갈 수 있을 리 만무하죠. 즉 통일장이론에 의해 필라델피아 실험은 "공간이동"을 이뤄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현대물리학을 아는 분들은 코웃음을 치시겠죠. 그건 그냥 도시전설일 뿐이야!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적어도 최근 10년간 필라델피아 실험과 궤를 같이하는 비밀연구가 되어져 왔던 게 틀림없습니다. 한국 1등 모 신문의 오늘 기사에서 드러나는 거죠.
카스피해 "고철신세" 된 연평해전 참수리호
1999년 연평해전(延坪海戰) 승리의 주역인 고속정(PKM) 참수리호가 중앙아시아 카스피해(海)에서 고철(古鐵) 신세로 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고속정은 연평해전 당시 돌격기동 전술로 북한 어뢰정 1척을 침몰시켰고 대형 경비정 5척을 파손시킨 함정이다. 당시 14분간의 교전에서 우리 해군은 9명이 부상을 입었고 북한군은 100여명의 사상자를 내는 압승을 거뒀다.
이랬던 고속정이 왜 머나먼 타국에 방치됐을까. 발칸포와 기관포로 무장된 150톤급 고속정은 1980~1981년 해군에 도입된 뒤 25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다 2004년 퇴역했다. 국방부는 낙후한 군수품 처분 차원에서 해외 양도라는 방법을 택했다. 해외 양도는 후진국에 대한 군수 지원을 뜻한다.
공교롭게도 국방부는 자원의 보고(寶庫)로 알려진 카스피해 연안 경비에 고속정이 필요하다는 카자흐스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2006년 5월 카자흐스탄에 제공한 고속정은 모두 3척으로, 1척당 가격이 100달러였다. 당시 환율이 달러당 980원이었으니 3척 가격이 29만4000원인 셈이다.
자, 이 기사만 보면 "역시 김대중 노무현은 국가관 없는 빨갱이야!" 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해군, 서해교전 참수리호 용산 이전 않기로
한편 해군은 참수리-357호정 이전과 별도로, 연평해전에서 전공을 세운 참수리 325, 338호정이 퇴역한 뒤 전쟁기념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직 퇴역을 안 했다는군요 (2007년 6월 기사작성 당시; 카자흐스탄에 고속정을 제공한 시점은 2006년 5월). 자 그럼, 대한민국 1등 신문이 거짓말을 했을 리도 없고, 해군이 자신의 함정의 퇴역여부에 대해 모르고 있을리도 없습니다. 그럼 결론은 하나 아닙니까? 연평해전에서 활약한 고속정은 한국 해군에서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카스피해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카스피해는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죠. 이상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설명은 대한민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함정의 공간이동, 즉 필라델피아 실험의 발전적 계승을 이루어 왔다는 것 뿐입니다. 연평해전의 고속정은 순간이동으로 우리 영해와 카스피해를 오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로써 또 다른 의문도 해소되죠. 아시다시피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보수층으로부터 온갖 욕을 다 들어먹어가면서도 유독 연평해전-서해교전에 대해선 석연찮은 태도를 취해왔다는 게 다수 여론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물론 애국보수들의 명쾌한 설명은 지난 10년간이 빨갱이 정권이고 노동당 2중대가 청와대를 점령해서였다는 것이지만, 이러한 비밀을 알고나서부턴 왠지 눈앞의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더군요. 이러한 엄청난 신기술을 개발했으니 당연히 비밀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의혹을 받고 사상을 의심받고 욕을 먹더라도 "국민여러분, 사실은 이것은 우리 군이 개발한 신기술때문에..."라고 얘기하는 건 말도 안되죠. 사실 연평해전이든 서해교전이든, 당시 시점에 북한군의 도발이 다소 뜬금없었던 것도 사실인데, 그 이유도 아마 이 극비의 기술을 탈취하기 위한 시도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엄청나고 민감한 비밀을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과학도 민주주의도 평화도, 비밀에 의해서가 아니라 밝고 넓게 개방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발전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저는 이 비밀의 공개로 인한 어떤 불이익도 받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 잠깐, 밖에 누가 와서...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일까요.
# by | 2008/11/08 22:07 | 트랙백(2)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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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참수리 325호정이 카자흐스탄에? -_-;;
오늘 저는 참으로 놀라운 기밀을 깨달았습니다.그야말로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이군요.[해군본부] 해군, 카자흐스탄에 퇴역 고속정 3척 이양2006년 2월 27일, 문제의 '고속정 세 척' 이양 당시 연합뉴스가 해군본부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보시면 분명히 '80년(2척), 81년(1척) 전력화 된 고속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함미 포마저도 Short타입의 전형적 무장인 40mm 수동포를 달고 있는 것이 뚜렷이 보이죠.......more
제목 : 참수리호 기사 삭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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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화법은 보통 '함급'을 얘기할때 많이 쓰지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은 AK-47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이 소총은 오사마 빈 라덴이나 알 무자히리 또한 사용하던 것으로...
라고 한다고 'AK 47은 어제 빈라덴이 들고 있던 건데 오늘은 팔레스타인에 가 있다고?' 라고 하는 사람은 잘 찾기 힘들죠(...)
참수리 초기형은 분명히 해외로 조금 건너갔거든요. 뭐 그래봐야 한자리수 단위지만..
잠깐 찾아보니까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으로 좀 넘어갔네요
올 한해동안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했던 저 자신을 참회해야겠습니다..
http://neomyth.tistory.com/142 에도 나오네요.
325, 328호는 252편대 소속으로 252편대에는 333호도 있었으며 연평해전에는 252편대를 포함하여 최대 다섯 편대가 참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카자흐스탄에 인도된 참수리는 전쟁기념관에 인도된다는 얘기가 나온 참수리 325, 338호정이 아니라 다른 호정으로 보입니다.
낙후한 군수품 처분 차원, 해외 양도는 후진국에 대한 군수 지원, 자원 외교 라는 말을 번히 써놨네요.
그덕인진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도 04년 9월에 범러시아권역 유전 탐사권한을 얻었고, 06년도에 본격적으로 참여할수 있었습니다.
뭐 사골우려내듯 카더라 카더라로 소설을 쓰는 기사는 걍 무시 ㅇㅇ
그리고, 필라델피아 실험은 그냥 도시전설일 뿐입니다. 물리학 아는 사람들이 보면 비웃어요. 저 괴담. 당시에 시도했던 실험이 있던건 사실입니다. 숨긴 실험도 아니고. 전선 같은 걸 감아서 생긴 자기장으로 레이더를 피할수 있을까? 라는 아주 쓰잘데기 없는 실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 퇴역한 배를 매우 싼 값(100달러 정도.)에 넘기는 것은, 관례입니다.
윗 댓글도 그런 댓글들에 대해서 단 댓글입니다.
좆선의 삭제요청에 덕분인지,, 관련 기사들이 열심히 지워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구글 검색 첫페이지에 저장된 내용은 어쩔 것인지,,
이 사이트에 발췌한 내용은 어찌 될 것인지 두고 볼일이네용..
'역시 김대중 노무현은 국가관 없는 빨갱이야...'를 유도하는
조선일보를 '머나먼 타국에 방치'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