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대 버스요금



정말로 택시요금은 (버스요금 * 2) - alpha 의 공식을 따르고 있을까요? 물론 "이명박이 싫으면 택시기사가 옳다"는 신조를 가진 분들은 저 공식을 검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나머지 정상인들은 검증을 거쳐야 받아들일 수 있죠.

택시요금은 90년대 이후 다음과 같이 변천되었습니다. 출처는 http://www.hdtaxi.com.ne.kr/jobs2.htm, 서울 중형택시 2km 기준

1991년 800원
1992년 900원
1994년 1000원
1998년 1300원
2006년 1900원

버스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blog.daum.net/seung2738/11714400
(위의 택시요금 변경년도와 겹치는 것만 수록합니다)

1991년 170원
1992년 210원
1994년 290원
1998년 500원
2006년 900원 (2004년 900원, 2007년 1000원)

결정적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나온 다음 자료를 보면 전혀 그런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아실 수 있죠. 



6페이지에 있는 11번 그림입니다. 최근까지 택시 기본요금은 지하철 혹은 버스요금의 2배보다 오히려 약간 더 높았습니다!! 게다가 택시요금과 지하철-버스요금이 동시에 (혹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는 경향조차도 파악하기 힘들군요. 다만 둘 다 물가상승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올라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거 빼고는 말이죠.

여기서 얻는 교훈:

1. 분노하기 전에 회의하고 스스로 검증하라.
2. 원한다면 인터넷에선 제법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으니 게으름 부리지 말고 열심히 찾아라.
3. 택시기사가 검증없이 옳아야 이명박이 나쁠 수 있다면, 그건 당신이 이명박은 충분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증거다.

by 맨땅에헤딩 | 2009/04/18 23:09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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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4/19 05:52
이런 자료가 있었군요. 짐작 상으로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햇지만, 구체적으로 이런 자료를 볼 수 있어서 ...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교훈 추가 at 2009/04/20 03:49
4. 요금이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지 않는다.
5. 택시의 변동은 버스보다 더 심하다.
6. 경제는 대통령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
Commented at 2009/04/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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